애설스탠 왕(Athelstan, 895~939)은 잉글랜드 역사에서 최초로 사실상 잉글랜드 전체를 통일한 군주로 평가되며, 앵글로색슨 왕국의 정치적 통합과 중앙집권적 통치 체제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웨식스 왕조의 후손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왕권 계승과 정치적 교육을 받았으며, 10세기 초반 혼란스러운 브리튼 제도 상황 속에서 왕국 통합과 정치적 안정, 외교적 협상, 종교적 권위 확립을 동시에 추진했다. 그의 치세는 단순한 왕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잉글랜드라는 개념을 역사적·정치적 실체로 만들었으며, 후대 왕권과 국가 체제, 법제와 군사 조직의 근간을 마련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9세기 말과 10세기 초반 브리튼 제도는 바이킹 침략, 지방 왕국의 분열, 웨식스 중심 권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