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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설스탠(Athelstan): 잉글랜드 최초의 통일왕과 국가 형성의 선구자

애설스탠 왕(Athelstan, 895~939)은 잉글랜드 역사에서 최초로 사실상 잉글랜드 전체를 통일한 군주로 평가되며, 앵글로색슨 왕국의 정치적 통합과 중앙집권적 통치 체제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웨식스 왕조의 후손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왕권 계승과 정치적 교육을 받았으며, 10세기 초반 혼란스러운 브리튼 제도 상황 속에서 왕국 통합과 정치적 안정, 외교적 협상, 종교적 권위 확립을 동시에 추진했다. 그의 치세는 단순한 왕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잉글랜드라는 개념을 역사적·정치적 실체로 만들었으며, 후대 왕권과 국가 체제, 법제와 군사 조직의 근간을 마련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9세기 말과 10세기 초반 브리튼 제도는 바이킹 침략, 지방 왕국의 분열, 웨식스 중심 권력 강화..

카테고리 없음 2026.02.23

아담 스미스(Adam Smith): 근대 경제학의 창시자와 도덕철학자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3~1790)는 경제학과 도덕철학의 역사에서 근대적 사상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단순히 경제 이론가에 머물지 않고, 인간 본성과 사회, 국가와 시장의 관계, 도덕적 책임과 경제적 효율성을 통합적으로 탐구한 학자였다. 그의 생애와 사상은 18세기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맥락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경제학적 혁신을 넘어 도덕철학과 경제학의 상호 연결, 자유시장과 국가 역할의 균형, 인간 행동과 사회 구조의 심층적 이해라는 복합적 의미를 지닌다. 스미스의 사상은 개인과 사회, 자유와 책임, 시장과 국가라는 긴장 관계 속에서 발전했으며, 이는 그의 대표 저작인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1776)』과 『도덕감정론(The Th..

데이비드 흄(David Hume): 경험론과 도덕철학의 통합적 사상가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1776)은 근대 철학과 계몽주의 사상사에서 인간 인식과 도덕, 정치, 역사 이해의 틀을 혁신적으로 재편한 철학자로 평가된다. 그는 단순한 형이상학적 철학자를 넘어, 경험과 관찰을 기반으로 인간 심리와 사회적 행동을 분석하며, 윤리와 정치, 역사 이해까지 확장한 사상적 업적을 남겼다. 흄의 철학은 18세기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맥락에서 탄생했으며, 이는 단순한 학문적 성취를 넘어 합리주의 전통과 경험주의 전통의 교차, 인간 행동과 도덕적 판단의 심층 분석, 사회적 조화와 정치 체계의 근거 마련이라는 다층적 의미를 지닌다. 흄은 특히 경험론과 인식론, 도덕철학, 정치·역사 철학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근대적 사고의 근간을 구축했다.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A Tr..